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카드 재발급 신청이 잇따르자 스마트 카드를 제조하는 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8개, 코스닥 5개 등 총 1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스마트카드 및 전자화폐 등을 제조하는 아이씨케이가 전거래일대비 470원(14.9%) 뛴 3625원을 기록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 NH농협, 롯데카드에 접수된 카드 재발급 신청건수는 19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들생명과학은 줄기세포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14.93%)로 치솟았다. 우리들제약(14.91%)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일 우리들생명과학은 줄기세포의 골분화 유도용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골분화 증가방법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통 큰’ 무상증자를 결정한 삼원테크도 이틀째 상한가(14.86%)를 이어갔다. 전일 삼원테크는 보통주 1주당 0.5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달 6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6일이다.
이 밖에 지난 4분기 호실적을 거둔 매커스(14.89%)와 캄보디아 법인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MH에탄올(14.9%)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