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23일(현지시간) 유로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3% 내린 1.3543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1% 하락한 104.3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 가치는 엔 대비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23% 내린 141.27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1036.64를 나타냈다.
연준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의 FOMC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모로가 아키라 아조라뱅크 환율상품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달러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연준이 그간 해왔던 속도로 자산매입 축소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