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IBM 저가 서버사업부 인수 합의 임박

이르면 23일 인수 공식 발표할 듯

레노버의 IBM 저가 서버사업부 인수 합의가 임박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양사가 이르면 23일 인수 합의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레노버와 델, 일본 후지쓰 등이 서버사업부 인수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레노버는 지난해 IBM 서버사업부 인수를 시도했으나 가격을 놓고 양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 IBM이 다시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 논의가 급진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레노버는 IBM에 25억 달러(약 2조6700억원) 이하의 인수가를 제안했으며 지금도 논의가 그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레노버는 이번 인수로 서버사업에서 휴렛팩커드(HP), 델과의 경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PC쇠퇴에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IBM은 지난 2005년 PC사업부를 레노버에 매각한 것처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정리한다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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