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에어와치 15억 달러에 인수

입력 2014-01-23 07:25

모바일 보안 부문 역량 강화

클라우드 솔루션업체 VM웨어가 모바일 보안업체 에어와치를 15억4000만 달러(약 1조6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종업원들이 PC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일이 더 흔해지자 기업주들의 모바일 보안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업 고객 위주인 VM웨어는 이번 인수로 자신의 솔루션에서 부족했던 모바일 보안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팻 겔싱어 VM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스하키) 퍽은 모바일로 가고 있다”며 “우리가 모바일로 가지 않으면 최종 고객의 인프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아이브스 FBR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이번 인수를 칭찬하고 싶다”며 “에어와치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은 VM웨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에어와치는 올해 75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겔싱어 CEO는 “이번 인수로 회사 전 사업부문에 걸쳐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추가 인수 기회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