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ㆍ광둥성 등…1년여의 준비기간 걸쳐 출범할 듯
중국 정부가 상하이에 이어 자유무역시험구(FTZ) 12곳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톈진과 광둥성 등이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으나 나머지 10곳의 구체적 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통신은 저장과 산둥 랴오닝 허난 푸젠 쓰촨 광시 윈난 등 8개 성과 쑤저우 우시 허페이 등 3개 시가 FTZ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원의 비준을 받으면 중앙정부 관련 부처가 FTZ 후보지에 대한 합동 조사에 착수해 1년여에 걸쳐 구체적인 설립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는 상하이의 경우와 비슷하다. 상하이가 정부 비준을 받은 것은 지난 2012년 중반이었으며 실제 공식 출범한 것은 1년여 뒤인 지난해 9월이었다. 전문가들은 톈진과 광둥 만이 언급된 것을 감안하면 이 두 곳이 12개 지역 가운데 가장 먼저 FTZ가 출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경제개혁을 촉진하고자 상하이 FTZ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