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월급 90% 꼬박 기부, 자동차보다 트랙터가 더 많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비서 파비아나 레이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 화제다.
22일 관련업계와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은 남미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 대통령이다.
올해 78세인 무히카 대통령은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 반정부 게릴라 활동을 하다 체포돼 14년간 옥살이를 했다. 이후 의원이 되고 나서 의사당에 등장할 때는 오토바이를 타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히카는 지난 2010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당시 재산이라고 신고한 것은 중고 자동차 1대가 유일했다. 이밖에 현금으로 약 1800달러(약 192만원)가 있다고 신고했다.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지난 3년 동안 재산이 조금 늘었다. 무히카 대통령은 지난해 부동산 3곳(2억원)과 승용차 2대(590만원), 트랙터 3대와 농기구(2380만원) 등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는 부인 소유분을 합친 것으로 자동차보다 트랙터가 더 많은 셈이다.
무히카는 평소 넥타이도 매지 않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1만2000달러(약 1280만원) 정도로 알려진 월급 중 90%를 기부한다. 우리돈 1억5000만원의 연봉 가운데 1억30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셈이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의 한 일간지는 이런 무히카 대통령의 섹시 비서 파비아나 레이스를 소개하면서 그녀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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