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3.7%로 0.1%P↑…연준, 28일 FOMC서 양적완화 100억 달러 추가 축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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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에 파란불이 켜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돈줄을 계속 죌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 전망 수정’보고서 발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0월의 3.6%에서 3.7%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종전의 2.0%에서 2.2%로 높였다. 미국은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유로존(유로 사용 18국)은 1.0%로 내다봤고 일본은 1.7%로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신흥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동일한 5.1%를 유지했다. 중국의 7.5%로 지난해 성장률 7.7%에서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3.9%로 지난해 10월과 동일했다. 선진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은 2.3%로 0.2%포인트 낮아졌으나 신흥국은 5.4%로 0.1%포인트 올랐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전망도 더욱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약 500명의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경기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의 33%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며 지난 2009년 7월 조사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자는 72%로 이전 조사 당시의 53%를 크게 웃돌았으며 50%는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올해 주식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준이 출구전략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연준 관계자들의 최근 발언을 종합하면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약 10조6700억원) 추가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망대로라면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는 월 7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