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대란]농협카드, “재발급 비용 1000원 내세요?”

입력 2014-01-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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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가 개인정보를 유출 당한 고객들에게 카드 재발급 비용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상황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뒤 늦게게 환불조치와 재발급 비용을 면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좀 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카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이후에도 기존의 방침대로 현금인출 기능 칩을 탑재한 카드의 경우에는 재발급 비용 1000원을 고객에게 전가시켰다. 금융당국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카드 재발급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 재발급 비용을 고객에게 지불하도록 한 것이다. 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카드 재발급 비용을 카드사가 부담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일부 지점에서 대응이 미숙하면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카드 재발급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시킨 바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받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재발급 비용을 고객의 해당 결제계좌로 전액 환불할 계획이며 내일부터는 완전 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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