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콘텐츠를 e-스포츠 영역까지 확장했다.
SK텔레콤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생중계 및 경기 정보를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T롤(LOL)’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T롤은 앱 기반 서비스로 LTE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SK텔레콤 고객이면 누구나 T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롤을 동영상 전용 요금제인 ‘T스포츠팩’을 통해서도 제공한다. T스포츠팩은 월 9000원에 ‘T베이스볼 · T바스켓볼 · T골프’ 등 SK텔레콤이 출시한 스포츠 앱을 모아 놓은 것이다. 하루 2GB씩 한 달 최대 62GB까지 이용할 수 있다.
T롤에 가입한 고객은 롤챔스, 롤드컵, 마스터즈리그 등 주요 대회의 경기 생중계를 HD급 초고화질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객은 생중계 중에 되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으로 주요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또한 원하는 경기를 등록해 시작 알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T롤은 LOL 팬들에게 온게임넷 프로그램 등 VOD 콘텐츠와 게임 캐릭터(챔피언)들의 특장점 및 경기 일정 등 LOL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향후 T롤에 게임 플레이어 전적 검색 및 플레이어간 채팅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LTE 시대에 맞는 고품질의 영상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LOL 관련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T롤을 통해 단순한 경기 중계를 넘어 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모바일 스포츠 관람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