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단기 모멘텀 부재‘목표가↓’ - 하나대투증권

입력 2014-01-17 08:27

김희진 기자 heej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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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7일 다음에 대해 올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마련이라는 전제하에 투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는 단기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예상수준의 매출 달성에도 불구하고 비용증가로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의 ‘버즈런쳐’는 바이럴마케팅을 통한 다운로드 증가에 이어 1분기 본격적인 마케팅 지원이 예상돼 상반기 1000만 다운로드에 도전할 계획이며 하반기 론칭 예정인 MMORPG ‘검은사막’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만큼 흥행할 경우 펀더멘털 개선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는 긍정적으로 판단하나 주가는 단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을 견인할 수 있는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며 “실적 또는 뉴스플로우 등을 통한 투자심리 개선이 단기적으로는 어렵다는 점에서 다음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