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준 포스코 회장 후보가 그룹의 위상을 다져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권 내정자는 16일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선정해 준 이사들께 감사드린다”며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되면 포스코 전 임직원들의 힘을 모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자랑하는 기업, 국가 경제 발전에 지속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 나가는데 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 사장을 CEO 사내이사 후보로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권 내정자는 1950년생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 1986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강재연구부 열연구실장으로 입사하면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RIST 기획부장을 시작으로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유럽연합(EU) 사무소장 등을 거쳤다. 2012년부터는 포스코 기술총괄장 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