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미국 양적완화 유지 전망에 상승 …닛케이 0.36%↑

입력 2014-0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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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오전장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더 빨리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36% 오른 2020.61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5% 상승한 3148.58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1% 상승한 8598.05에, 홍콩 항셍지수는 0.29% 오른 2만2911.87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 연준이 정책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전월대비 7만4000개 증가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12월 실업률은 6.7%로 전월의 7.0%에서 0.3%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신규 고용이 악화했으나 실업률은 개선됐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12월 취업 연령대 인구의 노동참여율은 62.8%로 11월의 63.0%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일자리 부진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연준이 양적완화를 시장의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케이스 푸어 AMP캐피털인베스터스 투자전략책임자는 “고용지표가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연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에 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건설은행이 0.25% 올랐으며 핑안보험집단은 0.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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