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현상 "왜 보이는 걸까?"

입력 2014-01-13 10:51

신기루 현상

▲사진=뉴시스

신기루 현상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돼고 있다.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는 신기루 현상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신기루 현상(Mirage)이란 물체가 실제의 위치가 아닌 위치에서 보이는 것이다.

불안정한 대기층에서 빛이 굴절하면서 생기며 사막이나 극지방의 바다처럼 바닥면과 대기의 온도차가 큰 곳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신기루는 굴절현상으로 생기며, 더운 공기와 찬 공기에 의한 경우로 나뉜다.

더운 날 가열된 아스팔트 도로를 차가 달릴 때 전방의 노면에 물웅덩이가 보이면서 사람이나 가로수가 어른거리는 것 같이 보일 때가 있다. 이러한 현상이 신기루다. 지표 가까운 기층의 기온 변화가 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대로 지표의 공기가 몹시 차갑고 그 위가 따뜻할 경우 기온역전으로 인해 빛이 굴절하여 먼 곳에 있는 사물이 솟아올라 보이거나 거꾸로 매달린 형태로 보인다. 이는 북극해 같은 곳에서 잘 나타난다.

이밖에도 대기의 조건이 복잡하여 여러 가지 형태의 신기루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정확한 실태와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신기루 현상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신기루 현상, 나도 본 적 있는것 같다", "신기루 현상, 사막에 오아시스가 그건가?", "신기루 현상, 전투기 이름도 있더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