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산업 올해 ‘파란불’

입력 2014-01-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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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산업이 회복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가 15개 철강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 세계 철강 생산은 2014년에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의 철강 생산은 올해 2.4% 증가해 지난 6년 간의 감소세에서 회복할 전망이다. 이는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둔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중국이 투자와 수출 중심의 경제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철강산업 성장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철강 생산은 2014년에 4% 증가해 전년의 6%를 밑돌 것으로 추산됐다.

매튜 드 모건 두페르코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철강 산업이 나아질 것”이라면서 “철강 산업은 규모 면에서 바닥을 쳤다”고 말했다. 다만 철강 가격 전망은 밝지 않다고 전했다.

국제철강협회(WSA)는 중국의 철강 생산이 올해 3.0% 증가해 중국외 지역 철강 생산 증가율인 3.5%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철강 생산은 3.1% 증가할 전망이다.

존 리히텐스타인 액센추어 글로벌 철강산업 이사는 “중국이 서비스와 소비 중심 경제로 이동하면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른 신흥경제의 철강산업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인도와 남미, 구소련에 속했던 국가들이 철강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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