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한 특허수가 2000여건에 달한다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구글이 그동안 쌓아온 특허건수의 두 배가 넘는 기록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구글 특허의 급속한 성장률에 대해“최근 스마트 폰 업계의 치열한 특허 전쟁에서 다소 부진한 위치를 위치에 머물렀던 인터넷 검색 전문회사 구글의 도전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렌 로 구글 대표 변리사는 “우리의 가장 큰 희망은 특허 전쟁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2012년 등록된 특허를 기반으로 21위에 올랐으나 2011년에는 상위 5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구글의 특허건 수가 급속도로 성장한데는 ‘구글글래스’의 출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해 200여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트위터도 지난 해 처음으로 3개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특허경쟁에 뛰어들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