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장단, 준법경영 선언

입력 2014-01-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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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1일 울산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에서 개최한 그룹경영전략세미나에서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을 비롯한 그룹계열사 사장단 및 고위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실천 서양서 서명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1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윤리경영 실천결의 대회’를 갖고 준법경영 실천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을 비롯해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사장, 하경진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하명호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등 주요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고위임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 채택 후 전원 윤리경영 실천서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성 회장은 “어떤 비리도 발붙일 수 없는 풍토를 조성해야 하며 뼈를 깎는 쇄신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부정과 비리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함으로써 엄정한 기강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1월 준법경영 담당을 사장급으로 선임한 데 이어 12월에는 비리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기존 윤리경영팀에 더해 컴플라이언스실을 신설한 바 있다. 또한 ‘준법경영 정착’을 2014년 주요 경영방침의 하나로 정하는 등 준법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최근 납품 대가를 주고받은 혐의로 현대중공업 임직원 12명과 협력사 대표 3명 등 15명이 검찰에 구속기소되며 현대중공업의 윤리문제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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