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출국, "지난해 챔피언시리즈 아쉬워… 올해 목표는 우승" (종합)

입력 2014-0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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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활약하는 류현진(27)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출국 전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 류현진은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제일 중요하다. 부상 조심하면 성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

그간 밝혀온 목표인 평균자책점 2점대에 대해 류현진은 “2점대 평균자책점만 지켜도 좋다. 지난 해 거둔 3.00도 첫 해 치고 만족스러운 결과다. 변함없이 꾸준한 모습 보인다면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진출 첫해인 지난해 류현진은 14승 8패를 기록했다. 때문에 그 이상의 승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일단 생각하지 않고 있다. 10승을 먼저 달성한 후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어 새로운 시즌에 대한 목표를 우승으로 꼽았다. 그는 “당연히 프로라면 우승이 첫 목표다. 작년에 챔피언시리즈에서 아쉽게 됐는데 올해 선수들과 같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귀국 때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자신에게 99점을 줬다. 이에 대해 그는 “99점 이상이면 행복한 1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최근 재계약한 돈 매팅리 감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같이 있었던 감독님과 또 함께 해 좋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다면 변화가 있을 부분도 있었겠지만 감독님이 그대로 계셔서 따로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다.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1억3000만달러(약 1381억원)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추신수의 거액 계약에 대해서는 축하의 말을 아까지 않았다. 그는 “축하한다. 나도 다음 계약할 때까지 열심히 해서 신수 형처럼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에 대해서는 “자주 만났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던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설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가 오면 팀에는 좋은 것이다. 선발 순서를 신경쓰진 않는다. 작년에도 5선발이고 싶다고 했는데 부상선수가 많아서 2선발을 맡았던 것이지 선발 순서에 대해선 의식하지 않는다”고 담담히 밝혔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 BSTI에서 보름 간 훈련한 뒤 2월 초 다저스의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한다.

다음은 류현진 기자회견 일문일답.

▲예년보다 빠른 출국이다. 어떤가.

-작년에 계약하고 한국에 와서 적응 시간이 길었다. 스프링캠프서 초반 몸이 잘 만들어지지 않았고 부족함을 느꼈다. 2주 정도 더 빨리 가게 됐는데 잘 생각한 것 같다.

▲2번째 맞는 시즌이다. 다른 점은.

-작년처럼 똑같이 좋은 모습 보여주고,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면서 시즌 끝날 때까지 마운드를 잘 지키고 싶다. 부상 없이 치르고 싶다.

▲2년차 징크스는 걱정되지 않나.

-그런 소리 듣지 않게끔 하겠다. 초반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많은 승수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평균자책점 2점대 목표는 여전한가.

-그렇다. 2점대 평균자책점만 지켜도 좋다. 지난 해 거둔 3.00도 첫 해 치고 만족스러운 결과다. 변함없이 꾸준한 모습 보인다면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두 자릿수 승수에 이어 15승에 대한 욕심은 없나.

-일단 생각하지 않고 있다. 10승을 먼저 달성한 후 생각해보겠다.

▲이번 스프링캠프서 보완하고 싶은 점은.

-동부 원정 시차 적응도 중요하고, 생각할 부분들이 많다. 일단 체력적인 부분을 제대로 준비해야할 것 같다.

▲3선발에 대한 욕심은 없나.

-우리 팀 선발진이 워낙 좋고 새로운 투수들도 들어왔다. 캠프 기간 동안 좋은 모습 보여줘야한다. 몸 잘 만들어서 시범경기부터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매팅리 감독이 재계약했는데. 어떤가.

-같이 있었던 감독님과 또 함께 해 좋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다면 변화가 있을 부분도 있었겠지만 감독님이 그대로 계셔서 따로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다. 도움이 될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우승에 대한 목표도 있나.

-물론있다. 당연히 프로라면 우승이 첫 목표다. 작년에 챔피언시리즈에서 아쉽게 됐는데 올해 선수들과 같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난 해 자신에게 99점을 줬는데, 올해는 몇점을 바라는지.

-99점 이상이면 행복한 1년이 될 것 같다.

▲한국에서 재충전 시간은 많이 가졌나.

-70일 정도 한국에 있었는데 워낙 스케줄이 많아서 힘든 건 있었다. 그래도 즐겁게 잘 있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몸 잘 만들어서 준비 잘하겠다.

▲다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설에 대해서 어떻게 보나.

-좋은 선수가 오면 팀에는 좋은 것이다. 선발 순서를 신경쓰진 않는다. 작년에도 5선발 이고 싶다고 했는데 부상선수가 많아서 2선발을 맡았던 것이지 선발 순서에 대해선 의식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이루고 싶은 건 무엇인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제일 중요하다. 부상 조심하면 성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추신수가 대박계약을 이뤄냈다.

-축하한다. 나도 다음 계약할 때까지 열심히 해서 신수 형 처럼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과 따로 통화는 했나.

-자주 만났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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