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사자’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84포인트(0.45%) 오른 1954.95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3.42포인트 상승한 1949.53로 개장했다.
장초반부터 기관이 59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7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개인은 관망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7억원 순매수로 총 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권과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 의료정밀, 화학, 철강금속 등이 1% 넘게 뛰고 있고 운수창고, 기계, 유통, 제조, 음식료, 서비스 등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롯데쇼핑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은 고전중이다.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한 41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8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96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