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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삼성 라이온즈가 2014년 신인선수들과의 계약을 모두 마쳤다.
라이온즈의 1차 지명 선수인 경기 부천시 상원고 왼손투수 이수민(사진)이 계약금 2억원, 연봉 2400만원에 사인했다. 키 178㎝, 몸무게 80㎏의 이수민은 체격이 크진 않지만 상·하체 밸런스가 좋고 유연성이 뛰어나다.
이수민은 투구폼이 간결해 향후 부상 가능성이 적으며, 좌타자 상대에 강점을 갖고 있다. 평균 140㎞ 안팎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며 변화구 제구력도 갖춘 편이다. 고교 2학년 이후 28경기에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중 165이닝을 던져 탈삼진 189개를 잡아냈다. 삼성은 이수민이 1군 불펜 즉시전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4월 고교야구 주말리그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10이닝 동안 탈삼진 26개를 기록해 한국 고교야구 한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이수민은 대한야구협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이 밖에 2차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서울 성동구 덕수고 투수 안규현이 계약금 1억4000만원에, 2차 2라운드 지명 선수인 전남 순천효천고 내야수 박계범이 계약금 1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삼성은 2014년 신인 11명과의 계약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