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선정...‘입는 기기’·소형 드론·대형 초고화질TV

굴지의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최대가전전시회 ‘CES 2014’에 모였다. 올해 CES 최고의 제품 ‘톱 10’은 무엇일까.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입는 기기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대형 TV 등 올해 CES에서 가장 ‘쿨(Cool)’한 제품을 7일(현지시간) 선정했다.
마켓워치는 가장 먼저 입는 기술에 주목했다.
고글형 캠코터인 ‘리퀴드이미지 OPS’는 스키와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 고글처럼 쓰면 사용자가 보는 것을 그대로 녹화해준다.
회사의 ‘액션 캠’이라고 불리는 초소형카메라 ‘이고LS(EGO LS)’도 함께 주목받았다. 이고LS는 헬멧이나 팔 또는 자전거에 부착할 수 있는 초소형 캠코더로 무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4G LTE를 통해 다운로드는 물론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어쿠스틱십의 헤드밴드형 헤드폰‘런폰’도 주목을 끌었다. 헤드밴드 안에 얇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이어폰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라이프밴드도 선정됐다. 손목시계 형태인 라이프밴드는 사용자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 등을 알려준다.
스마트폰에서 이용가능한 소형 드론(무인항공기)도 이번 CES의 관심거리다.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패트론의 미니드론와 DJI이노베이션의 드론 카메라 ‘DJI팬텀2 비전’이 주목받았다. 특히 DJI팬텀2 비전의 1400메가픽셀 카메라는 동영상은 물론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 바로 볼 수 있고 저장이 가능하다.
올해는 대형 초고화질 TV의 각축전도 볼거리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삼성 소니 등 가전업계가 대형 TV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마켓워치는 LG전자의 울트라HD 105인치 초대형 곡면 TV에 주목했다.
이밖에 일상생활을 체크해주는 ‘마더’와 토요타의 연료전지 컨셉트카, 파나소닉의 웨어러블 카메라도 ‘톱 10’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