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ㆍ미국)가 지난해 8300만 달러(883억6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8일(한국시간) 인터넷판를 통해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번 프로골퍼’를 소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8300만 달러를 번 타이거 우즈가 가장 수입이 많은 선수로 나타났다.
우즈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1200만 달러(127억7000만원)의 상금을 챙겼지만, 대외적으로 활발한 광고 활동을 펼치며 7100만 달러(775억8000만원)를 더 벌었다. 생애 누적 총수입은 13억 달러(1조3839억원)로 나타났다. 우즈는 2009년 불거진 성추문으로 후원사들로부터 외면당해 수입이 6200만 달러(660억6000만원)까지 줄었지만, 2011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필 미켈슨(44ㆍ미국)은 우즈에 이은 두 번째로 수입이 많은 프로골퍼다. 미켈슨은 지난해 5200만 달러(553억9000만원)를 챙겼다. 그 중 광고 수입은 4500만 달러(479억7000만원)다.
3위는 아널드 파머(85ㆍ미국)가 차지했다. 파머는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아시아 라이선싱 계약으로 4000만 달러(425억8000만원)를 벌었다. 잭 니클라우스(74ㆍ미국)는 2600만 달러(276억8000만원)로 4위, 헨릭 스텐손(38ㆍ스웨덴)은 2144만 달러(228억2000만원)를 벌어 5위에 올랐다.
이시카와 료(23ㆍ일본)는 798만 달러(84억9000만원)로 26위를 차지해 아시아인 중 1위에 올랐다.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778만 달러(82억8000만원)로 28위를 차지해 아시아인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