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5분 현재 전일 대비 1.10% 뛴 1만5987.60을, 토픽스지수는 0.92% 상승한 1295.0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오른 2055.61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39% 오른 3133.0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77% 상승한 8577.80에, 홍콩 항셍지수는 0.87% 오른 2만2910.26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미국 무역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전날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은 두 달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엔화 가치 하락에 힘입어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2% 오른 104.83엔을 기록했다.
닛산은 4.80% 급등했으며 혼다는 1.06% 올랐다.
중국증시는 글로벌 경제성장 개선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전일 “약 3주 내에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올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보고서에서 2013년 성장률을 2.3%로 전망했으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6%로 제시했다.
니시 히로이치 SMBC니코증권 증권매니저는 “12월 연준 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폭 감소와 IMF가 세계 경제전망을 상향조정한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 연준 FOMC 의사록과 ADP 민간고용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번 회의에서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결정된 터라 이번에 공개되는 의사록을 통해 자산매입 규모 축소 속도 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체 젬데일은1.49% 올랐으며 차이나반케는 0.6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