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 아이폰 가격 인하…차이나모바일 견제?

입력 2014-01-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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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블룸버그

중국 3위 이동통신업체 차이나텔레콤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5’의 가격을 15% 인하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1위업체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판매 일주일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차이나텔레콤의 베이징 매장이 제작한 홍보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16기가의 아이폰5에 기프트패키지를 묶은 형태로 총 800위안(약 14만원)을 할인해 5288위안에 판매한다.

이에 따라 차이나텔레콤에서 아이폰5를 구매하는 고객은 약정 월요금을 189위안이라고 가정할 때 총 400위안을 할인받게 된다. 또한 아이폰 케이스나 외장배터리 등 400위안 상당의 기프트팩이 증정된다.

이번 가격인하에 대해 재키 융 차이나텔레콤 대변인은 “적절한 시기에 판매를 강화하려고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애플과 6년간의 협상을 끝내고 지난달 아이폰을 공급 계약을 체결해 같은 달 25일부터 아이폰에 대한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는 현재 7억6300만명에 달한다.

차이나모바일은 오는 17일까지 아이폰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혀 구체적인 가격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차이나텔레콤은 지난해 3월부터 중국에서 아이폰을 판매했다. 2위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아이폰을 공급했다. 회사는 아직 아이폰 프로모션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차이나유니콤의 16기가 아이폰 판매 가격은 5499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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