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중국총영사관 방화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중국영사관 정문에 한 사람이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 이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정문과 로비 일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일어났다.
수사당국은 외교기관에 범죄를 일으킨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FBI가 수사에 착수했다.
FBI는 폭발물 흔적이 없는 점을 감안해 이 방화사건이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피터 리 FBI 대변인은 “데이비드 존슨 특별수사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좀 더 자세한 사항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