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6일(현지시간) “웹OS 탑재 LG스마트 TV가 올해 스마트 TV의 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전자의 우수한 하드웨어 역량과 혁신적인 웹OS 플랫폼을 집약한 스마트TV로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HP로부터 ‘웹OS’를 인수한 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R&D연구소를 운영하며 웹OS 기반의 스마트 TV를 개발했다. 특히 ‘웹OS’의 강점을 활용, 스마트 TV 사용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TV 제품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안승권 사장은 ‘웹OS’ 탑재 LG스마트 TV의 장점으로 △간편한 연결 △간편한 전환 △간편한 탐색 등 직관적이고 편리한 UX(사용자 경험)를 강조했다. ‘웹OS’플랫폼을 스마트TV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기기로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승권 사장은 LG의 혁신적인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TV도 소개했다.
‘LG G 플렉스’는 LG그룹 핵심 역량을 결집한 6인치 커브드 스마트폰으로 사용자 가치를 고려해 상하로 휘어진 최적의 커브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세계 최초 ‘105인치 21:9 곡면 UHD TV’와 ‘2014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77인치 UHD 곡면 OLED TV’는 어느 위치에서나 왜곡 없는 화질과 한층 깊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안 사장은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연어처리기술과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기반으로 한 ‘홈챗’도 소개했다. ‘홈챗’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스마트 가전제품의 원격 제어, 모니터링 및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안승권 사장의 발표 중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깜짝 등장, LG전자의 웹OS 스마트 TV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송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