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이구동성 ‘기업가 정신’ 강조

입력 2014-01-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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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인사들이 한 목소리로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5단체장, 기업인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경제계 인사들은 선배기업인들의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우리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기업인들은 2014년이 경제 회복기를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올 한 해를 설계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세계 경제 환경 변화를 통찰하고 인재양성과 기업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공정 경쟁과 준법 경영, 시장 신뢰 중시 등을 통해 원칙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도 “올해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엔저, 보호무역 주의 강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지만 굳은 의지와 기업가 정신을 통해 광야를 질주하는 말처럼 선진국으로 가는 한 해가 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대·중소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틀이 만들어져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이 100년 기업으로 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러한 백년대계를 위해 중소기업이 앞장서고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새 시대에 걸맞는 기업가 정신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축인 청년과 여성이 일과 학습, 일과 가정의 행복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경제인 여러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해외시장 개척, 창조경제 활성화 성패도 경제인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상생과 협력으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초에 개최되며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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