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크 커리, WKBL 올스타전 최고 스타 등극… 남부 98-90로 중부 제쳐

입력 2014-01-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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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외국인선수 모니크 커리(청주 KB스타즈)가 최고의 별에 등극했다.

5일 오후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남부선발은 모니크 커리와 함께 스트릭 렌(18점, 8리바운드)과 김연주(11점, 3점슛 3개)의 활약으로 중부 선발을 98대 90으로 누르고 작년의 패배(중부 86:80 남부)를 설욕했다. 중부선발과 남부선발은 통산 전적 4승 4패로 균형을 이뤘다.

모니크 커리는 기자단 투표 총 59표 중 34표를 차지해 영예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해로 첫 번째 한국 무대를 밟은 커리는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며 28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커리는 타미카 캐칭(2002년, 춘천 우리은행), 로렌 잭슨(2007년, 용인 삼성생명)에 이어 세 번째로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외국인선수가 됐다.

하프타임에 열린 농심 백두산 백산수와 함께하는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전년도 챔피언인 박혜진(우리은행)이 김연주(안산 신한은행)를 17대 16으로 누르고 상금 100만원과 함께 2년 연속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했다.

예년과는 다르게 박진영, 서지석 등 연예인과 레전드가 함께 한 ‘사랑의 하프라인슛’에서는 중부 선발이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한 반면 남부선발에서는 조은주, 스트릭 렌(이상 신한은행) 등이 총 3개를 성공시켜 기부 행사에 동참했다.

최고의 스피드를 가리는 ‘스피드슛 릴레이’에는 이승아, 신지현, 전보물이 참가한 중부선발이 유승희, 김규희, 심성영이 참가한 남부선발을 누르고 상금 90만원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의 김소니아는 모처럼 치어리더로 분장하고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를 완벽히 소화하며, 홈 팬들 앞에서 숨겨진 끼를 펼쳤다.

올스타 팬투표 1위로 뽑힌 김단비는 “이렇게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너무나 감사를 드린다. 남은 시즌에도 팬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나타냈다. 이날 경기가 열린 호반체육관은 3500석의 관중석을 초과하여 40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앞서 열린 W레전드와 연예인 농구단의 경기는 ‘우리동네 예체능’ 팀으로 구성된 연예인 팀이 59대 51로 승리했다. 가수 박진영과 모델 김혁은 본 경기에서 시구와 시투로 나서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여자프로농구는 8일에 경기 구리시에서 구리 KDB생명과 신한은행의 4라운드 경기로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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