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2PM 멤버 옥택연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일침을 가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대립이 가열되고 있다.
옥택연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돕지도 않고 관리도 하지 않은 사람이 승진을 했다고 하면 내 옆에서 돕고 관리해준 분들은 뭐가 되는 것이며, 이해가능한 선택을 한 것인가?”라며 “연예인으로서 있는 나도 이해 못하는 회사를 팬들은 이해해줄 것인가? 2014년 ‘제왑’은 지금 개혁이 필요하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소속사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옥택연은 이어 “출퇴근 시간만 찍는 것이 아닌 일할 맛 나는 회사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entertainment회사로서 다니는 사람이 entertain되지 않는데 어떻게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겠는가? 3대 기획사니 뭐니 이름을 중요시하지 말고 내실을 다져야할 시간이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옥택연은 자신의 글이 논란을 일으키자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회사의 경영에 관해 공개적으로 글을 쓴 게 부적절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JYP가 최고의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애정과 열정이 과해 쓴 글로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회사와 더욱 잘 소통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옥택연이 되겠습니다”라고 해명한 뒤 관련 글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팬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옥택연의 말에 공감하며 “JYP가 초심을 지키고 소속 가수의 충언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JYP가 좀 더 내실을 다져 과거의 명성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회사 경영에 관한 이야기를 굳이 SNS에 올려 공론화할 필요가 있었을까? 경영진에게 곧바로 이야기할 수도 있었던 사안”,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 쓴소리를 하려면 직접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며 부정적 의견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