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주샌프란시스코 중국 총영사관 방화 수사착수

입력 2014-01-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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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에 방화사건이 발생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중국 총영사관 정문에서 1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누군가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미국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중국신문망이 2일 보도했다.

신문망에 따르면 1일 승합차 1대가 영사관 정문 앞에 정차하고 누군가 차에서 휘발유 2통을 들고 내린 뒤 정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방화로 인해 정문 로비가 불에 타 심하게 훼손되고 출입문과 건물지붕까지 불길이 미쳤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아직 이와 관련한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수사 관계자들은 폐쇄회로TV(CCTV) 등 증거 자료를 분석하는 동시에 총영사관 주변에서 탐문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왕촨 총영사관 대변인은 “이번 방화는 주미 중국영사관과 주민의 안전을 위협했다”며 “중국 기관과 인력의 안전보장과 신속한 범인 체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FBI의 공보 담당인 피터 리는 “FBI는 외교기관에 대한 범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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