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삼성물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당분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300원은 유지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물산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4.8% 줄어든 154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예상보다 매출이 감소한데다 특별성과급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미분양과 재고자산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이뤄진다면 영업이익 예상치를 하회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실적개선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 불안감으로 단기적으로 주가는 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