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일화, '응답하라 1994' 종영 후 사극 도전 "폭풍 스케줄 견디는 비결은 엄마"

입력 2014-01-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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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일화가 사극에 도전한다.

이일화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형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 제작발표회에서 빡빡한 스케줄을 감당하는 비결을 밝혔다.

이일화는 '응답하라 1994' 종영 직후 곧 바로 호흡이 긴 대하드라마에 출연한 것.

이일화는 "일을 안하고 집에 있을 때 너무 힘들다. 일을 하러 나갈때는 어디서 힘이 나는지 정신력에 깜짝 놀란다"며 "이렇게 순간 든 생각인데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는 역할 모델이 되는 엄마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일화는'정도전'에서 훗날 신덕왕후가 되는 이성계의 둘째부인 경처 강씨 역을 맡았다. 경처 강씨는 고려의 구너문세족의 딸이다. 집안 배경을 등에 업고 이성계의 정치적 보호막이 돼준다. 결단력과 명석함을 겸비, 혁명이란 대업앞에러 망설이는 남편을 다독이고 정도에 대해서는 동지적 관계를 유지한다. 이성계가 왕으로 즉위하자 왕후가 되는 동시에 아들 방석을 왕세자에 앉힌다.

'정도전'은 고려 공민왕이 시해되기 직전인 1374년 가을부터 정도전이 죽음을 맞는 1398년까지 24년간의 이야기다. '정도전'은 왕이나 귀족이 중심이 되는 여타 사극과는 달리, 나라와 문화를 만든 정치가이자 지식인 정도전의 삶에 초점을 맞추면서 격동의 시기에 대의명분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진짜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정도전'에는 이성계(유동근), 정몽주(임호), 이인임(박영규), 최영(서인석), 이방원(안재모) 등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KBS 1TV에서 5개월 만에 야심차게 부활한 시킨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사진= 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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