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회복하면서 원유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거래된 오는 2014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7% 떨어진 배럴당 98.57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WTI 가격은 12월 한 달간 6.3% 올랐고 2013년 전체로는 7.3%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0.5% 내린 배럴당 110.66달러에 거래됐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수석시장애널리스트는 “2013년 연말로 접어들면서 유가가 다소 안정됐다”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원유 재고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풀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