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새해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이다. 유럽증시는 올해 17% 상승해 200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3% 오른 328.01로 마감했다. 스톡스600지수는 2013년에 17.3% 상승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3% 상승한 6749.09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5% 오른 4294.95로 장을 마쳤다. FTSE100 지수와 CAC40 지수는 연간기준으로 각 14%, 18% 상승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이날 휴장했다.
유럽 경기가 크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증시에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켄트 와트렛 BNP파리바스 유럽시장 이노코미스트는 “2013년이 2012년보다 경제상황이나 금융시장 상황이 훨씬 좋았다”면서 “새해를 하루 앞둔 가운데 ECB의 정책에 따라 이러한 개선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됐다”고 말했다.
해양설비업체 SBM오프쇼어는 1% 올랐으며 부동산업체 랜드시큐리티스그룹은 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