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일부터 새 경영시스템인 ‘포스피아(POSPIA) 3.0’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포스피아 3.0은 미래형 통합 경영체제로 176개 시스템을 혁신한 포스코 고유의 경영시스템이다. 생산현장인 제철소부터 이를 지원하는 구매, 판매, 마케팅, 기획, 재무까지 전사의 일하는 방식을 글로벌 표준화하고 통합했다. 스마트폰 하나면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예컨대, 디지털 지도 위에 세계 곳곳 포스코 제품들의 현황이 표시된다.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실시간 물동량을 파악할 수 있다.
또 포스코 영업사원의 필수품인 스마트 노트, 태블릿 PC로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 시 실시간으로 고객 대응 업무가 가능하다. 서울, 포항, 광양은 물론 해외에 있는 업무 전문가와 즉시 영상회의를 통해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 10일이나 걸리던 고객 대응 기간을 단 1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기존의 전사통합시스템인 포스피아2.0을 바탕으로 전사자원관리, 생산관리시스템, 공급망관리, 스마트워크플레이스 등에 혁신을 추구했다. 지난 2011년 포스코는 기존 포스피아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과 기업 문화를 재정립하기 위해 포스피아 3.0 구축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포스피아3.0은 포스코뿐만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도 처음 적용됐다. 앞으로 포스피아3.0은 해외 철강 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포스코 패밀리사 전체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피아 3.0을 통해 일하는 방식이 혁신적으로 바뀌고 업무 성과도 높아져 글로벌 철강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