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 “경남·광주은행 매각 원칙이 중요”

입력 2013-12-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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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 민영화를 놓고 정치적 쟁점에 흔들리지 않는 매각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31일 오전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경남·광주 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에 “지난 6개월간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하며 원칙을 지키는 과정이 소중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앞으로 매각 작업에서도 (이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은행 매각 관련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방은행 매각 시 최고가 원칙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역 상공인 및 정치권은 지역 환원을 주장하며 최고가를 써낸 BS금융과 JB금융의 인수를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이어 신 위원장은 “우리금융의 14개 자회사 중 증권계열 6개와 지방은행 2개 등 8개 자회사의 매각이 어느 정도 마무리 돼 우리금융 민영화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자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남·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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