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 델타가 전산상 오류로 고객들에게 초저가 항공권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게 됐다.
델타는 26일(현지시간) 전산상 오류로 온라인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최저 27달러에 판매하게 됐다고 CNN머니가 전했다.
초저가 항공권 구매 기회를 얻게 된 일부 고객은 소셜미디어에 이 소식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보스턴-호놀룰루 편도 항공권이 68달러에, 탤러해시-로스앤젤레스 편도는 27달러에 판매됐다. 이 경로는 장거리 구간으로 항공운임은 평균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에 이른다.
이날 오후 트레보 밴스테터 델타 대변인은 “오전에 자사 웹사이트와 여행사이트에 잘못 책정된 가격에 판매된 항공권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문제는 해결됐다”면서 “가격이 정상적으로 다시 책정돼 웹사이트에 게재됐으며 오후에 판매된 항공권 가격에는 오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항공사 측은 현재 가격 오류로 판매된 항공권이 몇 장이나 판매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