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중앙은행 “신흥시장, 연준 테이퍼링으로 새 국면”

입력 2013-12-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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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만도 테탕코 필리핀중앙은행 총재는 “연준의 출구전략으로 신흥국이 정책 변경시 신중하게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테탕코 총재는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신흥국들의 정책적 반응속도가 빨라질 수 있지만 국내 문제에 대한 대응보다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아지고 있다는 연준의 신호가 없다거나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다면 정책 반응 속도는 빨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탕코 총재는 필리핀의 정책은 시장이 환율을 정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당국이 공식 행동에 나서는 범위는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필리핀중앙은행은 거시건전성 강화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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