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HA사업본부 산하에 ‘키친패키지 사업 담당’을 이달 초 신설하고,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 스튜디오’를 본격 론칭했다. ‘LG 스튜디오’는 냉장고·월 오븐(Wall Oven)·식기세척기 등 주요 빌트인 제품 패키지만 1만 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해당 제품군은 이달 초부터 캘리포니아·유타·네바다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알씨 윌리’, 아리조나의 ‘올스테이트’, 텍사스의 ‘콘스’에 진입했다. 앞으로 LG전자는 미네소타의 ‘워너 스텔리안’등 지역 프리미엄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매년 진입 매장 수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의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프리미엄 주방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빌트인 가전 전문매장을 확대한다. 이달 부산 센텀점, 대구 범어점, 수원 원천점을 여는 데 이어 내년 초 분당 서현점을 추가한다. 이로서 기존 LG베스트샵 강남본점(2012년 12월), 반포점(2013년 8월)을 포함한 6곳에서 ‘LG 스튜디오’를 판매하게 된다. LG전자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스타일의 빌트인 가전 풀 라인업을 전시하고 빌트인 전문가들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를 통해 이들 제품군을 첫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의 글로벌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세탁기·냉장고의 경쟁력을 주방가전 사업으로 확대해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