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국민은행, 이야기 있는 봉사로 세상을 따뜻하게

입력 2013-12-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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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외계층에 보일러·연탄 나눔… 청소년들에겐 멘토 초청해 진로 상담도

▲이건호 국민은행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월 KB봉사단원들과 홍제동 소재 개미마을을 찾아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제공 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6년 ‘KB국민은행 사회공헌 원년’으로 선언한 후 사회봉사단 확대 등 사회공헌 인프라를 강화했다.

최근 국민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경영전략을 ‘스토리(Story)가 있는 금융’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올해 7월에 취임한 이건호 행장은 “고객의 성공 스토리, 사회에 대한 나눔 스토리, 직원과의 공감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공헌 활동 ‘스토리(Story)’로 이어간다 = 이 행장은 지난 10월 봉사단 60여명과 함께 방한용품을 한아름 안고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경로당을 방문했다. 이날 저소득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KB사랑의 행복보일러 및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모은 후원금으로 에너지 소외계층에 연탄보일러와 가스경보기 등을 설치하는 행사다.

이 봉사활동의 재원은 국민은행 직원들이 십시일반 낸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겨울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이들 저소득가정이 얼마나 든든한 겨울나기를 준비했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앞서 9월에는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기리고 묘역을 단장했다. 국민은행은 21개 묘역, 1587기에 대해 헌화활동과 묘역 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달 문화예술계의 멘토가 청소년들에게 진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컬처 프론티어 멘토링’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시작한 교육기부사업으로, 청소년들에게 자기 주도로 진로개발 역량을 키워주는 게 목적이다.

지금까지 뮤지컬 배우 정선아, 음악감독 장소영, 스타강사 안혁모, 청년창업가 권준오씨 등 2000여명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열정을 강조했다. 이 행장이 평소에 강조하고 있는 “고객에겐 성공 스토리, 직원들과는 공감 스토리를 만들고 사회에는 나눔 스토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

◇체계적·지속가능한 사회공헌 = 국민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화·지속화하는 방안에 역량을 집중시킨다. 그 일환으로 롯데슈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니세프와 손잡고 지난 2012년 5월부터 ‘사랑의 동전나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실명으로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기부사이트(www.givecoin.kr)에 회원 가입 후 슈퍼마켓, 할인점, 편의점(현재는 롯데슈퍼만 가능)에서 현금거래 시 발생하는 1000원 미만의 거스름돈을 각자 지정한 기부처로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는 소액 기부 지원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은 우리 사회에 소액 기부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향후 참여 유통업체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또 금융감독원과 함께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사업. 2012년에는 어린이 3명의 수술을 지원했고, 올해는 대상 어린이를 10명으로 확대했다.

국민은행은 이 외에도 아시아 7개국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 아시아 4개국 언어로 한국어 학습 교재 제작 및 강의실 구축지원 사업, 캄보디아 학교급식 지원, 미얀마 한국어학당 건립 등의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사회의 아름다운 공존’= 이 같은 국민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과 사회의 아름다운 공존을 추구하며, 누구나 꿈꾸고 꿈을 키워 나가는 희망 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뿌리가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은행은 △공생가치 지향 △지속가능 추구 △변화혁신 선도 △상호존중 실현 등 사회공헌 부문의 4대 핵심 가치를 설정하고 모든 임직원의 사고와 행동을 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국민은행은 ‘국민과 함께 열어가는 희망찬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3대 추진 전략과 3대 핵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3대 추진전략을 위해 KB국민은행은 인적·물적 인프라의 사회공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수동적이고 일시적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KB국민은행의 경영방침 및 전략 방향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은 전국 1200여개에 이르는 점포망을 적극 활용해 ‘1점포 1시설 결연’사업 등 나눔을 실천, 지역사회에서 환영받는 KB를 만들어가고 있다.

‘희망키움’·‘희망나눔’·‘희망지킴’사업 등 3대 핵심 사업을 하나의 조직문화로 승화시켜 나가며 2만2000여명 임직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누구나 꿈꾸는 희망찬 미래 건설’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 KB국민은행 사회공헌 활동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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