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부친 이맹희씨 암 재발

입력 2013-12-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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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전 제일비료 회장)씨의 폐암이 재발했다.

CJ그룹은 23일 이씨가 최근 일본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과정에서 암이 콩팥 위에 있는 내분비 기관인 부신으로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1년 전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왔다.

이씨의 폐암 세포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고도악성으로, 혈액을 통해 부신에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2월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유산분배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앞서 변론준비기일에서 가족 내에서 발생한 일인 만큼 화해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양측은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씨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8월 신장이식수술 후 감염을 우려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횡령·배임, 탈세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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