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지지율 역대 ‘최악’

입력 2013-12-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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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35%로 한달 전보다 5%P 하락…반대 응답은 62% 달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력하고 있는 미국 건강보험개혁안 ‘오바마케어’에 대한 여론 지지율이 더 하락했다고 2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이 지난 16~19일 성인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케어를 지지한다는 대답이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낮은 3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바마케어에 반대 의견은 62%, 모르겠다는 응답은 3%였다. 반대가 60%를 넘은 것은 2010년 3월 첫 조사 이후 처음이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오바마케어에 대해 여성의 반대율이 한달새 6%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전체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CNN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키팅 홀런드 CNN 여론조사 디렉터는 “이번 조사결과는 오바마케어 성공을 위해 미국 어머니층에게 손을 내민 오바마 행정부에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오바마케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제도 시행으로 개인 부담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의 63%로 지난 9월(47%)보다 16%포인트 늘었다. ‘혜택이 줄어들 것’이란 부정적 전망도 3개월 전 40%에서 42%로 증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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