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70% 오른 323.40으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1.09% 상승한 6678.61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51% 오른 4215.29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9488.82로 0.94% 올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전날 미국 N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예산안 협상 타결과 실업률 하락 등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완화했다”며 “IMF는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는 내년 미국 성장률의 구체적인 전망치를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IMF는 지난 10월 내년 미국 성장률이 2.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일반적으로 1월에 세계 주요국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 집계한 12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82.5로 전월의 75.1에서 올랐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5% 늘어나 5개월래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가입자 수 기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ARM홀딩스가 3.9% 급등했다.
애플 매출 비중이 77%에 이르는 다이얼로그반도체도 3.4%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