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서 시작된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경기도에 상륙, 수 백마리 돼지가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동물백신주들이 상승세다.
19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이-글벳은 전일대비 130원(2.68%) 상승한 4980원에 거래중이다. 제일바이오(1.46%)도 오름세다.
이날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경기도에 지난 6일 평택 팽성읍의 박모(55)씨 양돈농장에서 설사증상을 보인 어미 돼지 5마리를 정밀조사한 결과, 유행성설사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전했다.
도는 피해확산을 막기위해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긴급방역 예산 6억8700만원을 편성, 도내 1473농가(돼지 205만484마리)에 어미돼지 20만마리 분량의 바이러스 백신을 배포했다. 23일부터는 6000만원을 투입, 평택지역 90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2차 백신을 투여할 계획이다.
제3종 가축전염병인 돼지유행성설사병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수양성 설사와 구토증상을 유발한다. 감염률 100%, 폐사율 50% 이상으로 새끼 돼지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감염시 양돈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3년전 구제역 파동으로 큰 피해를 봤던 도내 양돈농가들은 비상이다.
한편 현재 유행성설사병은 경기지역을 비롯 충남, 경남, 경북 등 4개 지역에서 1721두가 감염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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