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 ‘사자’에 1970선 회복

입력 2013-12-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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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관 ‘사자’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89포인트(0.45%) 뛴 1974.63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테이퍼링 우려에 소폭의 폭의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6.11포인트 오른 1971.85로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내내 동반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종료 30분전 ‘팔자’로 돌아서며 개인과 함께 부담을 더했지만 기관은 매수폭을 더욱더 늘려 상승폭을 유지시켰다.

기관 2877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8억원, 1372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61억원, 비차익거래 1478억원 순매수로 총 203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부의 업종이 올랐다. 은행(2.1%)이 2% 넘게 뛴 가운데 금융(1.62%)과 통신(1.42%)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이 밖에 운수창고(0.86%), 건설(0.8%), 섬유의복(0.8%), 철강금속(0.78%), 증권(0.74%), 화학(0.74%), 보험(0.71%), 기계(0.54%)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0.77%),의료정밀(-0.68%), 서비스(-0.34%) 등은 소폭의 조정을 받았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호조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140만원을 재차 회복했고 현대차(0.22%), 현대모비스(0.34%), 기아차(0.55%) 등 현대차 3인방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 밖에 신한지주(2.71%), 삼성생명(1.49%), LG화학(1.74%), SK텔레콤(1.75%), KB금융(1.78%) 등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반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 파죽지세로 내달리던 SK하이닉스는 2.87% 조정을 받았고 네이버 역시 차익실현 매물에 3% 넘게 밀려났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한 3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04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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