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동영상광고 도입…19일 출시

입력 2013-12-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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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익원 창출 기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동영상광고를 도입한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 사실을 이날 정식 공표하고 19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영상광고를 통해 페이스북은 미국 TV광고시장에서 일정 부분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의 올해 TV광고시장 규모는 664억 달러(약 69조88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언스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영화 ‘다이버전트’ 광고가 페이스북의 첫 동영상광고에 포함될 예정이다.

페이스북 동영상광고는 사용자의 뉴스피드에서 자동으로 보여진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아직 광고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WSJ는 지난 8월 페이스북의 동영상광고가 15초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많은 광고주가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지난달 말에 맞춰 페이스북의 동영상광고 출시를 원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출시를 미뤘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동영상광고에 의욕을 보였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사이트 로딩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해결하기까지 도입을 연기했다.

지난주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는 뉴스피드에서 동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것을 목격했다. 이는 회사가 정식 출시에 앞서 기술을 테스트한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광고료도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한 광고업계 임원은 “페이스북이 18~54세의 전체 사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데 하루 200만 달러를 책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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