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릴라 신드롬이란? ‘얼짱ㆍ몸짱’ 마케팅 영향받아…뭐길래

입력 2013-12-17 15:49

샹그릴라 신드롬이란

▲사진 = 애니메이션 '백설공주' 스틸컷

샹그릴라 신드롬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샹그릴라 신드롬이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보다 젊게 살고 싶은 욕구가 크게 확산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1933년 출판된 제임스 힐턴(James Hilton)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유래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샹그릴라(Shangri-La)는 평생 늙지 않고 영원히 젊음을 누릴 수 있는 가상의 지상낙원이다.

이후 샹그릴라는 샹그릴라를 열망하듯 중장년층이 영원한 젊음을 추구하는 사회적 현상을 가리키는 단어로 확장됐다.

최근에는 상업적 목적으로 ‘얼짱’, ‘몸짱’ 등이 부각되면서 성형, 다이어트, 의약품 등 젊음을 유지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 비교적 과거에 비해 시간이나 경제적 여유가 많아진 40~50대의 중장년들이 젊음과 미모 유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더욱 자주 사용되고 있는 단어다.

한편으로 샹글리라 신드롬은 성형 등의 부정적 의미 외에도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젊은 마인드를 가지고자 노력하는 중년들에게도 적용되면서 그 의미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샹그릴라 신드롬이란 무엇인가를 접한 네티즌은 “샹그릴라 신드롬이란, 그런 뜻이었구나”, “샹그릴라 신드롬이란,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되게 좋은 단어다”, “샹그릴라 신드롬이란, 잃어버린 지평선 읽어봐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