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KTB투자증권에 대해 업황부진으로 3분기(10~12월) 83억원의 순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3500원에서 2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150여명의 감원으로 3분기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업황부진으로 실적개선도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어 3분기 8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다만“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는 내년 초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판매관리비가 140~150억원 축소되면서 그동안 적자와 손익 분기점(BEP)을 오가던 실적이 내년부터는 50~100억원 흑자 구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조금융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자회사 KTB네트워크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3~5년 후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