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름은 조석?...웹툰과 절묘한 매치로 검색어 상위권

입력 2013-12-1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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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툰 캡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웹툰 작가 조석이라는 언뜻 연결 지어지지 않을 것 같은 두 단어가 더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오후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조석이 함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발단은 조석 작가가 연재하는 웹툰 ‘마음의 소리’ 중 791편 ‘만화가’라는 제목의 작품 때문이었다.

‘만화가’에서 등장인물 조석 자신의 직업인 만화가를 숨기기 위해 어머니에게 "'한국수력원자력'에 취직했다"고 말했다. 혹시라도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회사를 지어낸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였다.

하지만 평화롭던 시절도 잠시. 시간이 지나고 TV 뉴스에서 "'한수원 새 사장에 조석 임명'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의 말도 거짓임이 밝혀졌다.

이 작품을 읽은 네티즌들이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이름을 검색하기 위해 한꺼번에 한수원 홈페이지로 몰리면서 한때 한수원의 홈페이지가 원활하게 가동되지 않기도 했을 정도였다. 한수원 홈페이지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CEO의 이름 역시 실제로 조석이기에 네티즌들은 신기한 듯 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와 조석을 교차 검색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조석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름 진짜 조석이 맞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그럼 웹툰을 그리는건가?ㅎㅎㅎ", “흔하지 않은 이름인데 절묘하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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