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05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6원 오른 1054.2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 외국인들의 통안채 매입 등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며 “다만 이번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외환 거래량은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수요일까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시도를 하면 밀리는 식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1050원대 초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FOMC 회의가 오는 17∼18일(현지시각)에 열릴 예정임에 따라 서울 외환시장은 오는 19일부터 FOMC 결과가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