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열린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순수 토종기술로 개발한 ‘지니톡’의 한·중 자동통역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니톡은 외국어 자동통역 스마트폰 앱이다. 정부가 2008년부터 2011년간 총78억원을 들여서 개발했다. 지니톡은 지난해 10월 한·영 자동통역 대국민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5월에는 한·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근 한국과 중국 양국 간 관광객 수 증대, 무역규모 확대 및 한류 등 문화 교류증가에 따라 언어소통이 큰 장애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한·중 자동통역 기술 개발의 성공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순수 국산 자동통역 앱인 지니톡은 현재 16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10개국에서 활용하고 있다.
미래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총 7개국 세계 주요 외국어 자동통역 기술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